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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인 해발 1,000m의 황토고원에 있는 산서성 제 2의 대도시로 만리장성의 남쪽 50㎞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거대한 석굴과 절 등 많은 문화유적이 있으며 석탄의 산지로 중국 근대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운강석굴(雲崗石窟)
대동에서 서쪽으로 16㎞ 떨어진 곳에 있는 운강석굴은 약 1㎞에 걸쳐 53개의 동굴에 17m에서 수 ㎝ 크기의 불상 5만 1,000여 채가 돌에 새겨 있다. 낙양 용문석굴, 돈황 막고굴과 함께 중국 3대 석굴의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3대 석굴 중에서 가장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채색불상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석굴 안에는 당시의 건축양식이나 의상, 액세서리, 음악, 무용 등 여러 가지 재료들을 볼 수 있다.
굴마다 번호가 있는데 이것은 만들어진 순서가 아니라 발굴된 순서로 번호를 부여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은 제 20호 굴 안의 거대하고 섬세한 불상으로 한국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불상이다. 전체 53개 동굴 중에서 제 5굴은 중앙에 운강석굴 최대의 높이인 17m의 좌상이 있으며, 사방 벽에 조각된 크고 작은 불상에 둘러싸여 있다. 제 6굴은 중앙에 15m 방형의 탑 기둥이 우뚝 서 있으며, 벽면에는 빽빽이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제 7∼19동굴까지 제각기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중국 전통적 조소에 인도, 아프가니스탄, 페르시아의 예술이 합쳐져 실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공사(懸空 )
대동에서 운강석굴 다음으로 볼 만한 곳으로 대동에서 남쪽으로 약 75㎞ 떨어진 중국 오악(五岳)의 하나인 항산(恒山)의 산기슭에 세워진 사찰이다. 깎아지른 듯한 암면을 등에 지고 앞에는 깊은 계곡이 아른거리는 절경의 장소에 워졌으며, 예로부터 명소로 인기가 높다. 대들보는 구멍을 파 산 벼랑에 반쯤 꽂고 대들보와 기둥을 교묘하게 이용해 40동의 전당을 다리로 연결하여 지었다. 제일 높은 곳에 세워진 삼교전(三敎殿) 내에는 불교, 도교, 유교의 소상(塑像)이 한데 섞여 모셔져 있다.
구룡벽(九龍壁)
중국에 현존하는 구룡벽은 세 곳이 있는데 그 중 두 곳은 북경(고공박물관과 북해공원)에 있고 남은 하나는 이곳 대동에 있는 것이다. 원래 이곳은 명태조의 13번째 아들인 주계의 살던 집터 고 벽의 길이는 45.5m, 높이 약 8m, 두께가 약 2m인 것으로 보아서 상당히 큰집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파란색과 녹색을 바탕으로 황색, 흰색, 보라색의 5가지 색의 자색청기와로 만들어져 9필의 용이 부조되어 있다.
상·하 엄사(上·下 華嚴寺)
시 중심에 있는 상·하 화엄사는 요(遼)대(1038년)에 세워졌는데 상사의 대웅전은 1122년 금(金)의 공격을 받아 거의 소실되었다가 금(金)대에 재건된 것인데, 불전으로는 중국 최대의 것이다. 내부는 용이 가득 그려져 있는 천정화(天井畵)와 거대한 벽화의 색채로 매우 산뜻하다. 하사의 천궁루각(天宮樓閣)은 드물게 현존하는 요나라의 목조건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요대의 31개의 불상은 운강석굴과 함께 대동의 자랑거리이다.
선화사(善化寺)
당나라 시대에 창건되어 금나라 시대인 1128년에 재건된 고찰이다. 경내에는 대웅보전(大雄寶殿), 삼성전(三聖殿), 천왕전(天王殿), 보현각(普賢閣) 등이 있으며 특히 보현각은 구조가 정교하여 매우 아름답다.
목탑사(木塔寺)
대동시에서 남쪽으로 70㎞ 떨어진 응현(應縣)에 있으며 중국에서는 최고의 목조탑인 8각형 9층(외관은 5층)의 탑이 있다. 높이는 67.13m, 지름은 30m이고 4m의 돌기단 위에 세워져 있으며 대들보나 아치, 트러스 등으로만 짜졌고 정이나 못 등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탑 외면의 편액, 입구 정면의 벽화, 각층마다 있는 보살과 석가상은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그 가치는 높이 평가된다

